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들은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된 겁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친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과 마주할 예정입니다.
당초 귀국편 출발 시점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1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 30분)쯤으로 알려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잔류 요청과 석방된 한국인들의 대우 문제 등이 맞물려 하루가량 늦어졌습니다.
귀국한 한국 근로자들은 향후 미국 재입국 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은 상태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이들의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이 원하는 바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