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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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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2 15:25
수정2025.09.12 18:55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12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간밤 미국 글로벌 증권사 씨티증권이 D램 업황 반등과, AI 수요 급증, 그리고 클라우드 업체의 설비투자 확대를 근거로 ‘반도체 풍향계'인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업황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는데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 요구에 맞춰 HBM4를 적기에 대량 공급할 준비를 마치면서 AI 메모리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반도체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어 들었는데, 먼저 SK하이닉스는 7% 오른 21,5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전자, 테스도 2%, 13% 오르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 들어 라면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는 잠정치가 발표됐고,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이 지속되면서, K-푸드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케데헌이 오징어게임 시즌1의 누적 시청수를 넘어섰다면서, 이 효과가 K-푸드로 이어지면, 국내 음식료 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관련주 중에서는 먼저, 엠에스씨가 불닭의 핵심 원재료인 하바네로 시즈닝을 납품하는데요.

오늘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종가는 12490원이고요.

사조동아원은 밀가루를 제조하는 제분주로서 라면 수출 호조와 함께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 장 23%대 오른 1,379원에 마감했습니다.

농심은 최근 선보인 케데헌 콜라보 제품들이 9월 중순부터 실적에 기여할 걸로 보이는데요.

오늘 주가는 6.97% 오른 52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탑, 우양도 각각 7%, 4%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고속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리도 테크놀로지 그룹 홀딩부터 미국의 대표 항공 부품 기업인 트랜스다임과 하이코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크리도 테크놀로지입니다.

현재 주가는 159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165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존 고객에 더해, 네 번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서도 본격 매출이 발생하면서,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특히 크리도의 액티브 구리 케이블은 장거리와 고속 전송에서도 안정적이라,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데요.

연간 매출은 120% 성장할 전망이고, 다섯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에서도 올해 말에 첫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를 기존보다 두 배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6세대 PCIe와, 1.6테라비트급 초고속 광솔루션 도입이 빨라지면서, 시장 기회가 크게 확대될 걸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종목은 트랜스다임입니다.

현재 주가는 1293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618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매출의 90%는 경쟁사가 없는 독점 제품에서 나오는데요.

특히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규 항공기 판매가 아니라, 이미 운항 중인 항공기의 정비와 부품 교체에서 꾸준히 발생합니다.

또, 정밀 기술력으로 만든 핵심 부품을 고가에 판매해서, 지난 10년 동안 평균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항공업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업용은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방산 부문은 미국 국방부 예산과 글로벌 방위비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는데, 올해 매출은 약 87억 9천만 달러, EBITDA는 47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세 번째 종목은 하이코입니다.

현재 주가는 320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355달러로 제시됐습니다.

PMA 부품은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승인을 받은 ‘정품 대체 부품’을 말하는데, 하이코는 약 2만 개의 PMA 부품을 가진 업계 1위 기업입니다.

3분기 항공기 주요 부품 매출은 8억 3천만 달러, 영업이익률 24.7%를 기록했고, 방산·우주 장비 매출도 약 3억 5천만 달러, 영업이익률 22.8%로 안정적이었습니다.

PMA 부품은 정품보다 30~40% 싸면서도 안정적인 매출원이 되고, 운항 중인 항공기에 계속 쓰여서, 매년 꾸준한 매출이 나오는데요.

아직 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이라 성장 여지도 크고, 공급자는 제한적이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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