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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엔비디아, 다음주 영국서 수십억달러 투자 발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12 15:14
수정2025.09.12 17:21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다음 주 영국에서 수십억달러 투자를 발표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동행해 이러한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가 런던 소재 데이터센터 업체 엔스케일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유럽 시장 확대를 모색해온 오픈AI는 지난 5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미국 이외 국가로 확장하는 '오픈AI 포 컨트리' 구상을 발표한 데 이어 7월 노르웨이 투자회사의 자금 지원을 받아 엔스케일이 노르웨이에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5월 출범한 엔스케일은 올해 1월 영국 에식스주 로턴에서 데이터센터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3년간 영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엔스케일은 로턴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GB200 칩 최대 4만5천개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오라클과 함께 5년 동안 미국에 최대 5천억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오픈AI는 향후 약 5년간 오라클로부터 3천억달러(약 416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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