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메기' BYD 씨라이언7 출격…기아 EV5랑 맞붙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12 11:18
수정2025.09.13 08:00
BYD코리아가 국내 시장 세 번째 모델 '씨라이언7' 출고를 시작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메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BYD코리아는 전날(11일) 씨라이언7의 고객인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형 연식 변경 적용한 최신 사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출격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BYD 씨라이언7은 고급 사양 갖춘 중형 전기 SUV로, 소형 SUV '아토 3', 중형 세단 '씰'에 이어 국내에 투입된 세 번째 모델입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 SUV 세그먼트에 속해 향후 판매를 이끌 핵심 차종으로 꼽힙니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플랫폼 3.0), 셀투바디(CTB) 등 전기차 주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셀투바디란 전기차 배터리의 기본 단위인 셀을 별도 팩이나 모듈 케이스 없이 차체에 직접 통합시키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능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4천500만원' 심리적 저항선?…애매한 가격에 소비자 반응 뒤숭숭
BYD코리아는 지난 8일 씨라이언7의 국내 판매가격 4천49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으로, BYD가 180만원을 먼저 지원하고 추후 보조금 확정시 차액 정산 예정할 계획입니다. 보조금 적용 시 4천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도로에서의 씨라이언7 목격담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 관심이 높은 상황이지만, 동시에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다수 소비자들은 구매하기 애매하단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3천만원 후반대만 되도 확실히 파격적일것 같은데 살짝 아쉽긴 하다", "가격을 300만원 정도 더 낮췄어야 한다" 혹은 "앞자리를 어떻게든 3으로 만들었어야 한다"라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격을 보니 BYD가 한국시장을 개척할 생각이 없다" 등의 의견도 나옵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BYD 등 중국차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가장 기대하고 있어 예상보다 비싸다는 평가입니다. 1천만원가량을 더 부담하면 테슬라 모델Y나 국산 전기차라는 다른 차종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0km가 채 안되는 주행거리도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씨라이언7은 82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기준 국내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8km(복합)입니다.
또 쿠페형으로 짐 싣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과 3열이 없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아 'EV5' vs. BYD '씨라이언7'…소비자 선택은?
결국 잠재적인 소비자들은 이달 초 기아가 선보인 EV5와 BYD 씨라이언7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EV5는 CATL 삼원계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더 긴 460㎞ 주행이 가능하고 롱레인지 모델이라 더 우수한 사양을 갖췄다고 평가받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더 높습니다.
롱레인지 모델 에어 트림 기준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라인 5천340만원입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입니다. 정부와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에어를 4천만원 초반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두 차종을 두고 가격, 주행거리, 효율성, 품질보증 등을 비교해 선택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한편 기아 입장에선 EV5 국내 판매가격이 중국시장 판매가보다 2천만원 비싼 점을 두고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기도 해 BYD 행보가 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배터리, 안전사양 등이 중국 판매용과 완전 다른 차"라고 해명했습니다.
BYD는 올해 초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뒤 3개 모델 차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중국차라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YD가 한국 안방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선 AS, 안전·내구성 등 중국 차량에 대한 브랜드 신뢰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YD코리아는 전날(11일) 씨라이언7의 고객인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형 연식 변경 적용한 최신 사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출격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BYD 씨라이언7은 고급 사양 갖춘 중형 전기 SUV로, 소형 SUV '아토 3', 중형 세단 '씰'에 이어 국내에 투입된 세 번째 모델입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 SUV 세그먼트에 속해 향후 판매를 이끌 핵심 차종으로 꼽힙니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플랫폼 3.0), 셀투바디(CTB) 등 전기차 주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셀투바디란 전기차 배터리의 기본 단위인 셀을 별도 팩이나 모듈 케이스 없이 차체에 직접 통합시키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능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4천500만원' 심리적 저항선?…애매한 가격에 소비자 반응 뒤숭숭
BYD코리아는 지난 8일 씨라이언7의 국내 판매가격 4천49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으로, BYD가 180만원을 먼저 지원하고 추후 보조금 확정시 차액 정산 예정할 계획입니다. 보조금 적용 시 4천만원 초반대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도로에서의 씨라이언7 목격담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 관심이 높은 상황이지만, 동시에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다수 소비자들은 구매하기 애매하단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3천만원 후반대만 되도 확실히 파격적일것 같은데 살짝 아쉽긴 하다", "가격을 300만원 정도 더 낮췄어야 한다" 혹은 "앞자리를 어떻게든 3으로 만들었어야 한다"라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격을 보니 BYD가 한국시장을 개척할 생각이 없다" 등의 의견도 나옵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BYD 등 중국차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가장 기대하고 있어 예상보다 비싸다는 평가입니다. 1천만원가량을 더 부담하면 테슬라 모델Y나 국산 전기차라는 다른 차종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0km가 채 안되는 주행거리도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씨라이언7은 82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기준 국내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8km(복합)입니다.
또 쿠페형으로 짐 싣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과 3열이 없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아 'EV5' vs. BYD '씨라이언7'…소비자 선택은?
결국 잠재적인 소비자들은 이달 초 기아가 선보인 EV5와 BYD 씨라이언7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EV5는 CATL 삼원계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더 긴 460㎞ 주행이 가능하고 롱레인지 모델이라 더 우수한 사양을 갖췄다고 평가받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더 높습니다.
롱레인지 모델 에어 트림 기준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라인 5천340만원입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입니다. 정부와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에어를 4천만원 초반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두 차종을 두고 가격, 주행거리, 효율성, 품질보증 등을 비교해 선택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한편 기아 입장에선 EV5 국내 판매가격이 중국시장 판매가보다 2천만원 비싼 점을 두고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기도 해 BYD 행보가 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배터리, 안전사양 등이 중국 판매용과 완전 다른 차"라고 해명했습니다.
BYD는 올해 초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뒤 3개 모델 차종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중국차라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YD가 한국 안방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선 AS, 안전·내구성 등 중국 차량에 대한 브랜드 신뢰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