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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반지 한 돈 100만원 성큼…지금이라도 금 살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9.12 07:30
수정2025.09.12 07:38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값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순금 한돈(3.75g) 기준 100만원 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도 전날보다 0.7% 오른 3677.4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국내에서도 금값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KRX금시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48분 기준 금 1kg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2.71% 오른 165만 9천백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152만 8600원에서 열흘 만에 10% 가까이 오른 겁니다.



이에 따라 한국금거래소 기준 9일 순금 한 돈 살 때 가격은 70만 7천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11일 순금 한 돈 살 때 가격이 46만 3천원이었으니, 1년 새 상승폭이 53%에 달하는 셈입니다.

금값이 이렇게 치솟는 이유는 우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때문인 거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등 요인이 맞물리며 내년 상반기에는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순금 한돈(3.75g) 기준으로 100만원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욱이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5000달러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이는 한돈 기준으로 환산하면 1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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