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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AI, 성장동력 삼겠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9.11 17:44
수정2025.09.11 18:29

한화생명이 보험 본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인 'AI DAYS 2025(Shaping the Future with AI & LIFEPLUS)'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AI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으로 맞춤형 금융·생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화생명은 세 가지 AI 전략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보험 핵심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 혁신 △LIFEPLUS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생활 전반의 가치 확대 △임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입니다.

대표적인 성과는 AI 기반 컨택센터(AICC),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 설계사 상담 지원용 상품상담 AI 등입니다. 이들 서비스는 영업·설계·지급 등 보험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상담 품질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임직원 투표에서는 글로벌 고객과 설계사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AI 번역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최적 플랜을 제안하는 '가입설계 AI Agent'가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로 꼽혔습니다. 두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 후 정식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화생명은 AI 연구소·Hanwha AI Center(HAC) 등을 신설하며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스탠퍼드대 교수 초청 강연 등 임직원 교육을 통해 금융권 내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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