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파활동가 암살장면 그대로 SNS로…트럼프 "그는 순교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1 17:31
수정2025.09.11 17:50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찰리 커크가 총격당한 후 현장이 통제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내 정치테러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로 유명한 우익 활동가의 피살됐습니다.
특히 잔혹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1천1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순식간에 퍼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일부 총격 영상을 삭제하거나 18세 미만 계정에 노출되지 않도록 연령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고 운영사 구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날 미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 중 총격을 받아 암살된 찰리 커크(31)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까운 인물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입니다. 커크는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빌드업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숨진 커크에 대해 "그는 진실과 자유를 위한 순교자"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서 그는 또 "수년간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훌륭한 미국인들을 나치와 세계 최악의 대량 학살자, 범죄자들에 비교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X에 "좌파는 살인 정당"이라고 썼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미네소타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과 배우자가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과 그 남편이 새벽 자택에 침입한 범인의 총격을 받고 숨겼고,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같은 당 다른 의원 부부 역시 같은 남성의 총격으로 크게 다쳤습니다.
주의회 하원의장을 지낸 호트먼 의원은 낙태권 보호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의 입법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총격범의 차량에선 정치인 약 70명의 이름이 정친 노트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4월엔 미 민주당의 대권주자 중 한명인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버트 페이프 시카고대 교수는 6월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미국 정치에서 극도로 폭력적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정치권 인사들을 겨냥한 공격과 위협이 급증하는 가운데 커크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정치적 폭력의 어두운 뉴노멀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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