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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美 소비자물가 발표 앞두고 5.2원 상승…1391.8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11 16:34
수정2025.09.11 16:37

[1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67p(0.90%) 오른 3,344.20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9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2원 오른 1391.8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389.1원에서 출발해 오전 1386.5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1392.3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고용시장 둔화 지표와 겹치며 고물가 속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지며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97.89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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