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보험사가 좋을까…한투 몸집 키운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9.11 11:21
수정2025.09.11 11:57
[앵커]
보험사 인수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근 보험사 인수를 위해 회계법인 등과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증권사에 치중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보험사 매물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한투금융이 보험사 인수를 위해 본격으로 나서는 모습이에요?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서 '보험사 인수 자문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해당 경영위원회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오태균 사장, 김희재 사외이사가 참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회계법인들이 매물들을 알아봐 주기도 하는 만큼 관련 인수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한투금융 관계자는 "아직 특정 보험사로 정해진 것은 없고, 자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물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투금융은 원래 보험사 인수를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아는데, 그간 속도가 붙지 않았었죠?
[기자]
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보험은 현재 인수를 위한 절차가 잠점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 초 인수를 위한 실사법인까지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생보사의 영업 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남구 회장의 보험사 인수 의지가 강한 만큼 원점에서 다양한 매물을 찾아보려는 차원에서 이번 자문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김 회장은 올 3월 주총 이후 "보험사 인수를 위해 여러 대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고심을 거듭하는 사이 보험권 알짜매물이던 동양생명, ABL생명이 우리금융지주에 팔리는 등 이제 매력적인 인수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보험사 인수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근 보험사 인수를 위해 회계법인 등과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증권사에 치중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보험사 매물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한투금융이 보험사 인수를 위해 본격으로 나서는 모습이에요?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에서 '보험사 인수 자문계약 체결 승인'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해당 경영위원회에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오태균 사장, 김희재 사외이사가 참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회계법인들이 매물들을 알아봐 주기도 하는 만큼 관련 인수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한투금융 관계자는 "아직 특정 보험사로 정해진 것은 없고, 자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물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투금융은 원래 보험사 인수를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아는데, 그간 속도가 붙지 않았었죠?
[기자]
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보험은 현재 인수를 위한 절차가 잠점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 초 인수를 위한 실사법인까지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생보사의 영업 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남구 회장의 보험사 인수 의지가 강한 만큼 원점에서 다양한 매물을 찾아보려는 차원에서 이번 자문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김 회장은 올 3월 주총 이후 "보험사 인수를 위해 여러 대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고심을 거듭하는 사이 보험권 알짜매물이던 동양생명, ABL생명이 우리금융지주에 팔리는 등 이제 매력적인 인수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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