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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금 한국인, 내일 귀국…"재입국 불이익 없어"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9.11 11:21
수정2025.09.11 12:36

[앵커]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 3백여 명의 귀국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앞으로 미국에 갈 때 불이익을 받을 거란 우려가 큰데요 

정부는 불이익이 없도록 미국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주연기자, 갑작스럽게 연기가 되면서 우려가 컸는데, 귀국이 확정됐군요? 



[기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백여 명이 탑승할 전세기가 우리 시간 내일(12일) 새벽 1시 현지에서 출발해 내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국인 317명 가운데 개인사정으로 미국에 남는 한 명을 제외한 전원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모두 330명이 전세기에 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 구금된 우리 직원들이 귀국했다가 미국에 재입국하는 경우에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미국 측에 확약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귀국이 지연된 걸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죠? 

[기자] 

구금자들 출국 방식을 두고 미국 측과 이견이 크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이에 외교부는 한미 외교장관 회동 내용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에 계속 남을 것을 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숙련된 한국 인력들이 미국 근로자들을 교육할 것을 권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한 한국 근로자들의 입장을 듣는 절차가 진행되면서 귀국 절차가 지연됐다는 설명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근로자들이 갑작스러운 체포와 구금 생활로 심신이 지쳐있어 우선 한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미국에 오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미국 측이 이를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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