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오늘 취임 100일 회견…'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확정 전망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11 05:50
수정2025.09.11 07:3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 등 현안을 고루 언급할 예정입니다.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에 두 번째 회견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7월 3일 첫 회견이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오늘 회견은 구체화된 정책 설계도를 설명하는 장이 될 전망인데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고 내건 슬로건을 보면, 성장에 방점을 찍는 앞으로의 행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특히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쏠린 대목은 이 대통령이 오늘 회견에서 최종 정리할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입니다.
대주주 기준 완화 예상이 미 금리 인하 기대에 더해져 어제(10일) 코스피가 박스권을 깨고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죠.
앞서 기획재정부는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내놨는데,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여론이 악화하자 여당은 정부에 현행 유지 의견을 냈습니다.
부동산 규제와 공급 등 정책, 적극 재정에 따른 국가채무 부담 등도 경제 분야 질문 후보로 꼽힙니다.
이밖에 미국에 구금된 우리 기업인 귀국 상황, 세부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미 관세 협상 등 각종 현안들도 언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긴급 브리핑이 있었죠?
[기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278건, 피해 금액은 1억 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은 어제(10일) 현안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에서 KT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았던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KT 통신망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확인한 결과, 두 회사에선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T는 무단 소액결제로 인한 모든 피해액을 이용자에 청구하지 않기로 했고, 과기정통부는 타 통신사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가 있을 경우 역시 미청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통신사들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앵커]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두 번째 공동파업에 들어갔죠?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HD현대 조선 3사 노조가 올해 임금 협상에 진전이 없자 어제(10일) 올 들어 두 번째로 공동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HD현대중 노사는 지난 7월 18일 마련한 기본급 13만 3천 원(호봉승급분 3만 5천 원 포함) 인상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교섭에 큰 진전이 없습니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는 사측이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HD현대중 노조는 내일(12일) HD현대 계열사 노조와 함께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를 찾아가는 상경 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수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 등 현안을 고루 언급할 예정입니다.
오수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에 두 번째 회견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7월 3일 첫 회견이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오늘 회견은 구체화된 정책 설계도를 설명하는 장이 될 전망인데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고 내건 슬로건을 보면, 성장에 방점을 찍는 앞으로의 행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특히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증시 대책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한 구상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쏠린 대목은 이 대통령이 오늘 회견에서 최종 정리할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입니다.
대주주 기준 완화 예상이 미 금리 인하 기대에 더해져 어제(10일) 코스피가 박스권을 깨고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죠.
앞서 기획재정부는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내놨는데,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여론이 악화하자 여당은 정부에 현행 유지 의견을 냈습니다.
부동산 규제와 공급 등 정책, 적극 재정에 따른 국가채무 부담 등도 경제 분야 질문 후보로 꼽힙니다.
이밖에 미국에 구금된 우리 기업인 귀국 상황, 세부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미 관세 협상 등 각종 현안들도 언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긴급 브리핑이 있었죠?
[기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278건, 피해 금액은 1억 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은 어제(10일) 현안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에서 KT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았던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KT 통신망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확인한 결과, 두 회사에선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T는 무단 소액결제로 인한 모든 피해액을 이용자에 청구하지 않기로 했고, 과기정통부는 타 통신사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가 있을 경우 역시 미청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통신사들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앵커]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두 번째 공동파업에 들어갔죠?
[기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HD현대 조선 3사 노조가 올해 임금 협상에 진전이 없자 어제(10일) 올 들어 두 번째로 공동 부분파업을 진행했습니다.
HD현대중 노사는 지난 7월 18일 마련한 기본급 13만 3천 원(호봉승급분 3만 5천 원 포함) 인상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교섭에 큰 진전이 없습니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는 사측이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HD현대중 노조는 내일(12일) HD현대 계열사 노조와 함께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를 찾아가는 상경 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수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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