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약발 다했나…노보노디스크, 9천명 감원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11 04:21
수정2025.09.11 05:45
비만치료제 위고비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합니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지시간 10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9000개의 일자리를 줄여 연간 약 126억 덴마크 크로네(약 1조747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위고비 경쟁 약물인 젭바운드 개발사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성명에서 “조직 단순화, 의사 결정 속도 향상, 자원 재배치를 통해 당뇨와 비만 치료 분야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사업에 중요하지 않은 직무를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채용 동결을 시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직원수가 7만8400명에 달합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본사가 있는 덴마크에서만 5000명을 해고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달 핵심 직무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위고비 판매 급증에 힘입어 시가총액 6500억달러를 기록,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사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하락과 판매 성장 둔화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복제약이 허용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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