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美 PPI 깜짝 하락에 상승폭 축소…1,388.50원 마감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9.11 04:01
수정2025.09.11 04:01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축소하며 1,388원대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 하락한 것으로 나오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60원 오른 1,38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86.60원 대비로는 1.90원 높아졌습니다.
1,389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PPI에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7월보다 0.1%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망치(0.3%)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하락하며, 역시 전망치(0.3%)를 밑돌았습니다.
감마로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조던 리주토는 "PPI를 포함한 부진한 데이터와 노동시장 측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조, 그리고 월간 고용지표의 하향 추세 확대는 모두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593까지 밀렸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려 1,386.4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유럽 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 약세로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간밤 폴란드는 자국의 영토를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유럽연합(EU)은 이를 계기로 방공망 강화 논의에도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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