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통일교 금품·명태균 사건' 김건희 재판 24일 시작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10 17:00
수정2025.09.10 17:04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사진공동취재단 제공=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오는 24일 시작됩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정했습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으며, 역대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사례입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인 2021년 6월∼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합계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총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을 받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각각 802만원과 1천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6천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등 합계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기소와 함께 김 여사의 범죄수익 임의처분을 방지하기 위해 총 10억3천만원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 사건은 같은 재판부에서 오는 17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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