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4년만에 장중 3300선 돌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10 11:27
수정2025.09.10 11:36

[앵커]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3천300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세제개편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윤 기자, 코스피가 3천300선마저 넘어섰네요? 

[기자] 

코스피는 3천272로 시작한 뒤 무섭게 치솟아 개장 후 30분도 안 돼 3천3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월 31일 3천288이던 연고점을 경신했고, 4년 2개월 만에 3300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은 개장 후 828로 시작해 830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개인이 1조천억 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0억 원과 46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 강세에 삼성전자는 1% 이상, SK하이닉스도 5%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라클 폭등에 HBM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입니다. 

반면 아이폰 17 공개 후 실망감에 애플의 부품사 LG이노텍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에 증권주는 이틀 연속 강세이고, KT소액결제 피해 후 보안주들도 급등했습니다. 

먹는 비만약 임상 1상 발표를 앞둔 일동제약은 두 자릿수로 뛰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9일)보다 1.7원 오른 1389원에 개장한 뒤 1380원 후반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네요? 

[기자] 

연간 고용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43%와 0.27%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0.37% 상승해 3대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라클은 실적부진에도 클라우드 매출 성장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8% 이상 급등했고, 알파벳도 구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예상돼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1% 넘게 하락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트럼프 승인 남아…불발시 8.5조 위약금
FT '올해의 인물'에 젠슨 황 등 25인…한국계 미셸 강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