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등 가격동결…"삼성과 불꽃 대결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0 10:03
수정2025.09.10 10:04
애플이 현지시간 9일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 등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전 모델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799달러(256GB), 프로는 1천99달러(256GB), 프로맥스는 1천199달러(256GB)부터 각각 시작한다. 또 이날 처음 선보인,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 에어'는 999달러(256GB)로 책정됐습니다.
각 모델의 저용량(128GB) 모델을 없애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긴 했지만, 256GB 기준으로는 전작과 같은 수준입니다.
애플워치11 시리즈와 울트라3 가격은 이전 모델과 같은 각각 399달러와 7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아이폰 가격을 인상하거나 더 많은 저장공간 옵션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10억 달러 이상의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구글, 중국 내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이 이날 선보인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두께 5.6mm의 '아이폰 에어'는 지난 5월 출시된 5.8mm의 삼성 갤럭시 S25 엣지와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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