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 렉서스 생산 줄이고 하이브리드는 늘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10 09:57
수정2025.09.10 09:58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의 고관세 환경에 맞춰 현지 생산 체제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습니다. 고가 브랜드인 렉서스의 현지생산 거점을 2곳에서 1곳으로 줄이고 대신 가격 경쟁이 치열한 하이브리드차(HV) 생산을 늘리는 방향합니다.
고급차는 가격이 비싸도 팔리는 만큼 일본에서 만들어 수출해도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이 많아 관세로 인한 영향을 받기 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도요타는 현재 켄터키주 공장에서 렉서스 ES를 생산하는 데 기존 수주분까지 생산하고 2026년도에 발매할 차기 모델은 일본에서 만들어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렉서스를 생산하는 공장은 인디애나주 1곳만 남습니다.
켄터키주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립니다.
캐나다 공장의 렉서스 생산은 계속할 방침입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현지 시장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로그'의 일본 내 생산물량 일부를 현지 생산으로 돌렸으며 마쓰다는 지난 3일 북미에서 SUV 모델 'CX-5' 등 일부 차종의 판매가를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양국 무역합의를 통해 자동차 관세 15%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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