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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 개최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9.09 17:53
수정2025.09.09 18:31

[사진=연합뉴스]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를 국내 처음으로 진행합니다.

헥토파이낸셜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기업 '비댁스(BDACS)',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함께 오는 25일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현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RLUSD)을 실제 가맹점 결제 프로세스에 적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증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벤트용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은 비댁스가 수탁·보관하며, 참가자들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제공하는 멀티 체인 지갑 솔루션 '클립(klip)'을 설치한 후 헥토파이낸셜의 자체 결제수단인 내통장결제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과정 전반은 헥토파이낸셜이 관리하며 안정적인 정산과 가맹점 지원을 담당합니다.

이번 실증 사업에는 오아시스·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국내 대표 플랫폼과 리테일 채널을 포함한 총 17개 가맹점이 참여합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 가맹점 네트워크에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검증할 예정입니다. 또 결제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추가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을 리워드로 제공합니다.

헥토파이낸셜은 이번 실증 이벤트를 통해 기존 간편현금결제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결합하는 기술적·운영적 준비를 마쳤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유통 사업 본격화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이번 실증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방식이 실제 결제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증명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안전하고 개방적인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자산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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