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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삼성·하이닉스, 美 마벨 CXL 메모리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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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9 15:26
수정2025.09.09 16:33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9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마벨의 '스트럭테라 CXL 2.0 메모리 확장 컨트롤러'와의 디램 제품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스트럭테라는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능을 높이는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CXL이 HBM에 이어 또 다른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공장 반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고, HBM과 범용 반도체 판매 호조로 비용 상승 영향도 상쇄될 거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는데요.

3.97% 오른 288,0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전자, 코리아써키트, 네오셈, 티엘비가 각각 2%, 15%, 8%, 9% 오르면서, CXL 테마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조선 기자재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증권은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가 약 1,500억 달러 규모로, 향후 최소 5년 이상 조선 기자재 업계의 핵심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 내 건조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미 해군성이 과장급 워킹그룹 회의를 다음 주 미국에서 열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올랐습니다.

먼저 일승이 22%대 급등하면서 8,030원에 마감했고요.

동방선기, 화인베스틸, KS인더스트리, 대창솔루션이 각각 14%, 11%, 11%, 7%대 오름세 보이면서, 관련주 전반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종합 IT 그룹, 알리바바부터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글로벌 항공기 엔진 1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알리바바입니다.

현재 주가는 141달러 선이고요.

표 주가는 151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1분기 매출은 2,4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 성장했지만, 조정 EBITA는 388억 위안으로 14%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배달음식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 커머스 사업 이익은 감소했지만, 즉시배송 주문 수와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면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였는데요.

클라우드 부문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AI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배달음식 투자로 단기 이익은 압박을 받았지만, 커머스와 클라우드의 구조적 성장세와 시너지 효과가 부각되면서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한데, 현재 PER은 14배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두 번째 종목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162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93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73억 달러, 영업이익은 22억 5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파운드리, 로직, 디램, 낸드를 포함한 반도체 전 분야에서 고객 투자가 확대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4분기 전망치는 매출 62억 달러에서 72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1달러 91센트에서 2달러 31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중국 고객들이 장비 투자 시점을 조정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국 내 디램과 낸드 투자는 당분간 소강 상태가 예상되고, 국내 낸드 업체들도 생산 전환 투자를 대부분 마친 상태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GE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76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299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전체 매출의 약 77%가 상업용 항공기에서 발생하고, 이 중 70%는 서비스 매출이라 신규 항공기 인도 문제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데요.

그 에어버스 A320, 보잉 B787, B737 같은 주요 기종 엔진 수주율이 75~100%에 달하고, 상업용 항공기 수요 증가로 2030년까지 차세대 엔진 설치량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지 보수 운영 수요 증가와 함께 2028년까지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00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고요.

단기적으로는 보잉 B777X 전용 신형 엔진 GE9X 생산으로 비용이 늘겠지만, 생산성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21%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차세대 엔진과 방산용 전투기, 초음속 엔진 개발로 기술 리더십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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