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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돈 푼다…쿠폰·할인·저리대출 총동원

SBS Biz 정윤형
입력2025.09.09 15:24
수정2025.09.09 15:38

정부가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돈을 풀어 소비 회복의 불씨를 이어갑니다. 특히 지방으로 소비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소비가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지방까지 확산에는 애로가 있다"며 "민생 부담 경감과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정부는 성수품 대책과 관련해 배추·무·소·돼지·고등어 등 21대 성수품에 대해 17만2천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구 부총리는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50% 할인을 지원할 것"이라며 "추석 성수품 선물세트 구입에도 50% 할인이 되도록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수기를 맞아 소상공인들이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확대하고 점포당 1천만원도 지원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은 3만4천원~6만7천원을 사면 1만원, 이를 넘어가면 2만원을 현장 환급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중심의 내수 활성화 방안도 추진됩니다. 오는 22일부터 4조7천억 원 규모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특별재난지역 숙박쿠폰 15만 장을 발행하는 등 소비 인센티브를 확대합니다. 



또 근로자 휴가 지원도 15만 명에서 17만 명 규모로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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