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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태국 패션쇼 개최…"동남아 진출 본격화"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9.09 13:53
수정2025.09.09 13:54

[한섬 태국 패션쇼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태국 현지에서 패션쇼를 열고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한섬은 이번 태국 패션쇼를 계기로 기존 유럽 외에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지난 7일 태국 방콕 ‘엠초이스&민트 어워드 2025(MCHOICE&MINT AWARD 2025)’에서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엠초이스&민트 어워드는 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초이스’와 태국 젊은 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민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태국 최대 문화·패션 어워드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패션·유통·엔터테인먼트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섬은 올 1월과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 2025 F/W 및 2026 S/S 대표 신제품 100여 종을 선보였습니다. 연중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쇼핑몰 등 냉방 시설이 완비된 실내 공간이 잘 조성된 방콕은 F/W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 한섬은 반소매 티셔츠 등 S/S 상품과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봄·가을 아우터 등을 메인 제품으로 구성했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태국 내 K-팝, K-푸드를 넘어 K-패션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 파리 패션위크 기간 한섬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깔끔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원단 그리고 30년 이상 국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시장을 선도해 온 브랜드 헤리티지 등이 태국 젠지 패션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행사 주최 측 판단에 따라 패션쇼에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태국 현지 패션·유통 관계자들과 도매 계약을 추진하고, 태국 내 팝업스토어나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삼아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핵심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동남아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섬은 프랑스 파리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10년 넘게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첫 현지 매장을 오픈한 뒤 국내 패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7년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섬은 지난달 파리 대표 백화점 사마리텐에 ‘타임 파리’의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내년 초에는 프랑스 최대 백화점 체인 갤러리 라파예트에 ‘시스템옴므’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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