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KT 소액결제 일파만파…패스 인증 뚫렸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9.09 11:21
수정2025.09.11 15:18

[앵커] 

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에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범행 수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본인인증 앱이나 카카오톡 계정까지 조작당한 정황이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서주연 기자, 경찰이 아직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몇몇 공통점은 발견했는데 피해자들 모두 KT나 KT 알뜰폰을 이용했고, 범행은 주로 새벽 시간에 벌어졌습니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비용 결제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또 카카오톡이 갑자기 로그아웃되면서 누군가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기존에 발급받은 인증서를 다시 인증하려고 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악성 링크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는데요. 

연령대, 휴대전화 개통 대리점도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T는 피해 금액이 납부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들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전산망부터 중계기까지 다양한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KT와 결제대행업체, 상품권판매업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있었죠? 

[기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등 인접지역에서 모두 74건, 4천5백만 원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 인증 앱 '패스'(PASS)와 카카오톡 계정까지 조작당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복제폰, 중계기 해킹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액결제 피해를 넘어서 통신·인증 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주연다른기사
위약금 최대 40% 올렸지만…끊이지 않는 노쇼 피해
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많이 본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