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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 "K-금융 글로벌 진출에 앞장설 것"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09 10:35
수정2025.09.09 10:35


두나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두나무는 오늘(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를 개최했습니다. UDC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블록체인의 기술과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다룹니다.

이 자리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취임 후 처음 공식석상에 올라 두나무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오경석 대표는 "인터넷 혁명과 인공지능 혁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수세적으로 대응해왔다면, 신뢰 기반 블록체인 혁명에서는 한국이 공세적 포지션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을 확보한 업비트는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무대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오경석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금융 주권의 핵심으로 부상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적 활성화는 거래소의 유통 역량과 블록체인 인프라 확산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경석 대표는 또 "업비트가 원화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한다면 한국의 금융이 아시아를 거쳐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경석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기와 체인과 기와 월렛 등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바탕으로 체인, 지갑, 트래블룰솔루션, 커스터디 등 미래의 금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화상 특별대담을 펼쳤습니다. 두 사람은 '금융·비즈니스·디지털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두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끌었던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선주 CBIO의 대담이 진행됩니다.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와 그 속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 3.0 등 주요 블록체인 트렌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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