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 관세 직격탄 "인도 GDP 최대 0.6%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9 10:26
수정2025.09.09 10:26
미국이 인도에 부과하기 시작한 50% 초고율 관세로 현 회계연도(2025년 4월 개시)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도 재무부 수석경제고문인 아난타 나게스와란은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게스와란 고문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추가 제재성 관세 부과가 조기에 끝나길 바란다"면서 "추가 관세가 현 회계연도 기간에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에 달려 있겠지만 인도의 GDP는 (이번 회계연도에) 0.5∼0.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초고율 관세가 다음 회계연도에도 계속 적용되면 그 충격은 훨씬 더 커져 인도가 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기본관세 25%에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를 추가해 총 50%의 상호관세를 지난달 27일부터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초고율 관세는 아시아 내 최고치에 해당합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 5일 현지매체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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