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지각변동 예고…스페이스X, 세계 어디나 5G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9 07:54
수정2025.09.09 07:56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사들여 위성통신과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8일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인 에코스타와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 및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닏.
이 계약으로 스페이스X는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다이렉트 투 셀, Direct to Cell)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망을 개발·배치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전화에 광대역 통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월 전 지구에서 모바일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목표로 별도의 단말기 없이 휴대전화에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 탑재 스타링크 위성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티모바일(T-mobile) 등 각 지역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에 이어 영상통화 기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 600여개의 1세대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이 궤도에 배치돼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환경에서 이는 현재 지상 LTE 서비스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완전한 5G 셀룰러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영난에 빠져 있던 에코스타는 이번 거래로 회생 가능성이 커져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9.91% 급등했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의 본격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진출에 따라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이 잠식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티모바일(3.90%↓)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2.39%↓), AT&T(2.33%↓) 등 미국 3대 통신사 주가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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