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이 뭔데?…美 골판지 포장업체 주가 5600% 폭등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09 04:34
수정2025.09.09 06:34
미국의 골판지 포장업체의 주가가 현지시간 8일 장중 5600% 넘게 폭등했습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과 연계된 홍채인상 가상자산 업체가 발행한 가상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에잇코 홀딩스의 주가는 장중 83.12달러까지 치솟아 5632%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가상자산 '월드코인'을 확보하는 전례없는 전략을 채택하겠다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한건데, 이를 위헤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사모를 발행하기로 하고, 여기에 월가의 유명 분석가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올트먼의 월드 프로젝트는 AI가 확산하면서 실제 인간을 네트워크에서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용자는 '월드 ID'라는 익명 로그인 자격을 부여받고, 보상으로 월드코인을 지급받습니다.
아이브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AI 혁명과 기술의 미래에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월드를 미래 AI 시대의 인증·신원의 사실상 표준으로 본다"며 "그저 형식적인 토큰 전략이었다면 이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모델이 구축되더라도 진짜 인간을 식별할 인증 체계가 없으면 AI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블록체인과 인간 인증에 대한 초점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브스의 행보는 또 다른 월가 유명 분석가 톰 리가 지난 6월 이더리움 축적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이하 비트마인)의 회장을 맡았던 사례와 유사합니다. 리의 합류 이후 비트마인 주가는 8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월드코인 가격은 이날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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