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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금리 인하시 투자자들 '뉴스에 판다' 가능성…방어주 추천"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9.09 04:21
수정2025.09.09 04:22

JP모건체이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17일 실제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증시에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책임자인 앤드루 타일러는 현지시간 8일 "새로운 지지세가 형성되면서 지금의 강세장은 멈출 수 없을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폭넓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투자자들이 물러서면서 '뉴스에 팔라'는 이벤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타일러는 오는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연준의 금리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기업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관세에 따른 비용 전가"가 더 있을 수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비용 전가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서도 미지수"라며 우려했습니다. 

또 금리 인하가 노동 수요를 자극해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데, 임금이 대체로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타일러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전반적으로 단기적으로 강세 전망은 유지하되, 한편으로는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타일러는 "헤지 수단으로 VIX(변동성지수) 콜 스프레드나 일부 방어주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금 보유 비중 확대도 권고했습니다.

타일러는 JP모건 트레이딩 부문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정량·데이터 분석, 기업 펀더멘털, 포지션 등을 결합해 시장을 분석하는 분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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