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자산운용, 대우건설과 美 댈러스 지역 복합개발 추진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9.08 16:58
수정2025.09.08 17:03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연합뉴스)]
인프라 및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한강에셋은 국내 건설사 대우건설, 현지 디벨로퍼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Orion RE Capital)과 함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서(JV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라스퍼 시장, 프라사나 쿠마르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 CEO,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멀티패밀리 및 분양형 콘도 △호텔 △오피스 2개 동 등 총 5단계에 걸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자본투자에 이어 국내 자산운용사가 현지 디벨로퍼와 공동으로 시행 역할까지 맡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강에셋은 그동안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오리온과 두 차례 자본투자 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는 "국내 5대 건설사 중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대우건설과 손잡게 돼 뜻깊다"며 "한강에셋은 자산관리 및 금융조달을 맡아 대우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에셋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뉴욕·뉴저지 주 경제개발공사(EDC)와 진행 중인 주거 및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운영해온 현지 법인을 통해 은행 참여형 금융 주선 및 관리업무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키워왔으며, 이번 대우건설과의 협업을 계기로 개발 시행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한강에셋의 운용자산(AUM)은 약정 기준 5조원 규모로 최대주주는 최정훈 (주)이도 대표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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