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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건설주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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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8 15:18
수정2025.09.08 16:27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8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 가구 착공을 추진할 예정으로, 총 135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부는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모듈러 공공주택을 수도권 저층 주택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오늘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는데요.

먼저 중소형 건설주인 KD가 상한가 기록했고요. 동신건설, 금호건설이 15%, 9% 올랐습니다.



또, 모듈러주택 관련주인 금강공업과 엔알비는 각각 14%, 7%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여성들이 피부에 탄력을 주는 미용 주사 '리쥬란'을 맞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쥬란은 아직 미국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제니퍼 애니스톤이나 킴 카다시안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언급하면서 관심이 높아졌고 주사를 맞기 위해 한국에 오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캐나다처럼 리쥬란 주사가 승인된 곳에서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저렴한 한국을 찾기도 한다는데요.

이에 따라 먼저, 리쥬란의 원천 기업인 파마리서치가 오늘 7% 오르면서 675,000원에 마감했고요. 엘앤씨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거래처가 천여 곳을 돌파하고, 중국 시장 인허가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16% 오르면서 48,950원에 마감했습니다.

클래시스, 원텍, 휴온스글로벌이 각각 4%, 10%, 5% 오르면서, 미용 시술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최근 법원 판결을 받은 알파벳,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브로드컴입니다.

현재 주가는 334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40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159억 달러, 조정 EBITDA는 10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매출이 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고,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74억 달러, EBITDA 116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특히 AI 반도체 매출이 62억 달러에 이를 걸로 예상되고, 추론 시장 확대와 함께 맞춤형 반도체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걸로 전망됩니다.

또 최근 네 번째 신규 고객의 양산 전환을 계기로, 내년 AI 반도체 부문 실적을 전년 대비 50~60% 성장할 걸로 내다봤고, 이미 확보된 100억 달러 규모의 주문도 내년부터 본격 매출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종목은 알파벳입니다.

현재 주가는 235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최고 목표 주가는 30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피하게 됐습니다.

크롬은 전 세계 40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구글 검색 수익의 약 35%를 차지하고 광고, AI 사업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어서, 크롬 매각을 피한 것만으로도 법원 판결 이후 주가가 8%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검색 엔진과 제미나이 AI를 포함한 자사 제품을 탑재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건 독점이 아닐 때만 허용되고, 일부 검색 데이터는 경쟁사와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는데, 구글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예고해서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닙니다.

한편, 알파벳의 주가는 여전히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어서, 이번 법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멀티플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종목은 세일즈포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250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345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2분기 매출은 10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비일회성 순이익도 주당 2달러 91센트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세일즈포스가 출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가 기존에 안정적인 매출을 냈던 구독형 소프트웨어 사스 모델을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세일즈포스는 AI는 SaaS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확장하는 거라면서, 실제 AI 데이터 사업에서 연간 반복 매출은 12억 달러를 기록했고, 데이터 사업은 이미 7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이전트포스’ 관련 예약의 40% 이상이 기존 고객 확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내년 가이던스는 매출 9% 성장, 영업이익률 21%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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