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잡혔나…'100일 기자회견' 주목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9.08 14:41
수정2025.09.08 15:45
[앵커]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이번 주 경제이슈 '딱 셋'입니다.
함께 알아볼 박규준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키워드 먼저 짚어보죠.
8월 가계빚, 100일 기자회견, 9월 그린북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죠.
지난달 가계부채 이야긴데, 어제(7일) 내놓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 앞서 봤습니다.
그런데 공급만 있는 게 아니라 대출 관련 규제도 있었는데, 이 통계를 보면 추가 대책의 필요성도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기자]
한국은행은 수요일 '8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추이를 발표합니다.
초강력 대출규제책인 '6.27 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잡히는 모습인데, 이번에도 둔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전달인 7월 가계대출 수치를 보면, 6월 말 대비 2조 8천억 원 증가했는데요.
증가폭 기준 전달 대비 55%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금융업권 추산을 보면 8월 가계대출 잔액이 4조 원대 증가로 다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 금융권, 신용대출 중심의 풍선효과 조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을 겨냥한 추가 대출 규제책을 내놨는데요.
어제 금융위는 규제지역 내 LTV를 기존 최대 50%에서 40%로 강화하고, 1주택자의 수도권 전세대출 한도를 최대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이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오늘(8일)부터 시행이다 보니 전산 반영을 위해 일부 은행들이 대출 접수를 중단한 상태인데요.
신한, 하나은행 등은 오늘부터 일부 비대면 주담대나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해 고객들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을 열죠?
[기자]
이 대통령은 목요일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임 한 달째 기자회견을 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회견인데요.
이번 주제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 정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기자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열립니다.
아무래도 최대 외교현안인 '미국 내 한국 공장 노동자 구금 사태'와 어제 나온 주택 공급 대책, 가계대출 추가 규제, 정부조직 개편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9월 그린북'인데, 정부의 경기 인식이 드러나는 자료죠?
[기자]
기재부는 금요일엔 정부의 공식적인 경기 인식을 담은 그린북을 공개합니다.
8월 그린북에선 '경기 하방압력'이라는 표현을 8개월 만에 삭제하고 '경기 회복'이란 단어를 추가했는데, 9월에도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그린북에선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재부는 목요일엔 나라의 재정상태를 진단하는 '9월 재정동향' 발표에서 올 1~7월까지의 관리재정수지를 공개하는데요.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의 실질적인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올 6월 말까지 이 수치가 94조 3천억 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번 보고서엔 7월부터 집행된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는 만큼 재정적자가 더 불어났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이번 주 경제이슈 '딱 셋'입니다.
함께 알아볼 박규준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키워드 먼저 짚어보죠.
8월 가계빚, 100일 기자회견, 9월 그린북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죠.
지난달 가계부채 이야긴데, 어제(7일) 내놓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 앞서 봤습니다.
그런데 공급만 있는 게 아니라 대출 관련 규제도 있었는데, 이 통계를 보면 추가 대책의 필요성도 가늠해 볼 수 있겠네요?
[기자]
한국은행은 수요일 '8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추이를 발표합니다.
초강력 대출규제책인 '6.27 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는 잡히는 모습인데, 이번에도 둔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전달인 7월 가계대출 수치를 보면, 6월 말 대비 2조 8천억 원 증가했는데요.
증가폭 기준 전달 대비 55%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금융업권 추산을 보면 8월 가계대출 잔액이 4조 원대 증가로 다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 금융권, 신용대출 중심의 풍선효과 조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을 겨냥한 추가 대출 규제책을 내놨는데요.
어제 금융위는 규제지역 내 LTV를 기존 최대 50%에서 40%로 강화하고, 1주택자의 수도권 전세대출 한도를 최대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이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오늘(8일)부터 시행이다 보니 전산 반영을 위해 일부 은행들이 대출 접수를 중단한 상태인데요.
신한, 하나은행 등은 오늘부터 일부 비대면 주담대나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해 고객들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을 열죠?
[기자]
이 대통령은 목요일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임 한 달째 기자회견을 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회견인데요.
이번 주제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 정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기자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열립니다.
아무래도 최대 외교현안인 '미국 내 한국 공장 노동자 구금 사태'와 어제 나온 주택 공급 대책, 가계대출 추가 규제, 정부조직 개편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 대통령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미래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9월 그린북'인데, 정부의 경기 인식이 드러나는 자료죠?
[기자]
기재부는 금요일엔 정부의 공식적인 경기 인식을 담은 그린북을 공개합니다.
8월 그린북에선 '경기 하방압력'이라는 표현을 8개월 만에 삭제하고 '경기 회복'이란 단어를 추가했는데, 9월에도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그린북에선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 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재부는 목요일엔 나라의 재정상태를 진단하는 '9월 재정동향' 발표에서 올 1~7월까지의 관리재정수지를 공개하는데요.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의 실질적인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올 6월 말까지 이 수치가 94조 3천억 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번 보고서엔 7월부터 집행된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는 만큼 재정적자가 더 불어났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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