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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한상의 만나 "美비자문제 해결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9.08 12:12
수정2025.09.08 14:05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미국 조지아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미 이민단속 당국의 체포·구금과 관련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우리 건설 노동자들이 구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다행스럽게 이재명 정부가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한국인 근로자들이) 곧 무사하게 돌아오실 예정이다. 우리 기업 여러분들은 더 각별히 또 깜짝 놀랐을 텐데 이런 일이 앞으로 없도록, 당에서는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최태원 회장이 말한 기업 사이즈별 계단식 규제로 인해 (기업들이) 규제를 피하느라 성장도 피한다는 지적이 참 크게 가슴에 와닿았다"며 "공정경제는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활력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조치가 성장을 저해한다고 오해받기도 한다. 그 사이 균형을 잡는 일이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대한상의가 공정경제 실현과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당이 화답하는 그런 일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향후 미국 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의 원만한 경영 활동을 위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비자 쿼터 확보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민주당도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많다"며 "성장할수록 보상은 줄고 부담이 커지는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경제 단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수시로 정책 제언도 드리고 연말에 모아서 전달할 생각이다. 잘 반영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부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강준현 정무위 간사, 정태호 기재위 간사,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박지혜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임오경 당대표 민원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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