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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정책 시너지 높일 것"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9.08 11:40
수정2025.09.08 12:00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2024년도 결산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되면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생태계 보전을 한 부처 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기후환경 정책과 에너지 정책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오늘(8일)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로 이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정부조직 개편은 기후, 에너지,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탄소중립과 환경-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새 정부 5년의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가 직면할 지구적 환경 변화와 향후 우리 사회·경제의 명운을 좌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방식대로 안일하게 대응할 경우 6~7년 이후에는 산업화 이전보다 2도씨 이상 상승해 세계 경제체제가 붕괴할 수도 있는 비상한 상황"이라고 전제했습니다.

김 장관은 "비상한 시기에는 기존 틀을 깨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출범시켜 주신다면 실질적인 탈탄소 혁신성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생태문명 건설을 기치로 내건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EU는 탄소국경제도와 같은 탄소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어 탈탄소 산업으로의 질적 전환은 매우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생태계 보전을 한 부처 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으로 기후환경 정책과 에너지 정책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능형 에너지 전력망(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산업이 탈탄소 경쟁력을 높이라는 국민의 명령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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