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乙' ASML, '유럽판 오픈AI'에 베팅…미스트랄 최대주주 됐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08 04:53
수정2025.09.08 05:45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ASML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SML이 미스트랄AI의 시리즈C 투자라운드를 주도하며 총 13억 유로(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는 100억 유로(약117억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ASML은 이번 거래를 통해 미스트랄AI의 이사회 의석도 확보할 예정이입니다. 이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AI 기술을 자사 반도체 생산 공정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미스트랄AI는 2023년 설립된 프랑스 AI 스타트업으로, 메타와 딥마인드 출신 엔지니어들이 공동 창업했습니다. 창업 2년도 되지 않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 부터 러브콜으 받으며 '유럽판 오픈AI'로 불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ASML의 이번 투자를 유럽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생성형 AI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미스트랄AI 같은 독자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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