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쇠사슬 묶여 끌려가…"누가 미국 투자하겠냐"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9.07 07:06
수정2025.09.07 10:14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ICE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단일 현장 단속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마약단속국(DEA), 연방수사국(FBI)까지 동원된 작전에서 국토안보수사국은 47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에는 이민 당국이 현장 직원의 두 손을 케이블타이로 묶고 연행하거나 한국인들을 줄 세워 가방을 수색하는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ICE 홈페이지)]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미 투자하지 말라는 소리""누가 미국에 새 공장을 짓고 싶어하겠냐""미국에 투자하고 이런 식의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미국 내 트럼프 지지자들은 "미국인의 권익을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옹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 단속을 핵심 정책으로 밀어붙여 200일간 35만9000명을 체포하고 33만2000명을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외교부 현장대책반 관계자에 따르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Processing Center)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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