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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자리·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청년미래적금'도 곧 출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06 09:32
수정2025.09.06 09:36

[지난달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8∼12일)에는 최근 일자리와 나라 살림, 가계대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속속 발표됩니다.대통령 공약인 '청년미래적금' 관련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통계청은 10일 '8월 고용동향'을 내놓습니다.

지난 7월 취업자는 2천902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천명 늘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20만명 부근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건설을 비롯한 내수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청년층 일자리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11일에는 7월 말 누계 기준 재정 동향 자료가 나옵니다.

올해 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4조3천억원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2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지표가 반영되는 7월 말 집계에서는 적자 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경제 동향 9월호' 보고서를 내놓고, 12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10일 예금은행 가계대출 추이를 포함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공개합니다.

앞서 7월의 경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이 6월 말보다 2조8천억원 많은 1천16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6·27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증가 폭이 전월(+6조2천억원)보다 55%나 축소됐습니다.

8월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실행된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이찬진 금감원장, 금투사 CEO 간담회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8일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엽니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비슷한 주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청년미래적금'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엽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 종잣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항입니다.

소득 6천만원 이하 19∼34세 청년이 월 50만원 한도에서 납입하면 정부가 6% 또는 12%를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청년과 소상공인에겐 6%, 중소기업 취업 6개월 이내 청년에게 3년 근속을 조건으로 12%를 매칭해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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