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명동 환전영업소 현장점검…"환전영업자 관리 강화할 것"
SBS Biz 정윤형
입력2025.09.05 16:27
수정2025.09.05 17:08
[이명구 관세청장이 5일 서울 중구 명동 환전영업소에 설치된 무인환전기를 살펴보고 있다.(관세청 제공=연합뉴스)]
이명구 관세청장은 오늘(5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환전영업소를 방문해 환전영업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환전영업자와 관세청 내 환전영업자 관리 담당 직원들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고위험 환전상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저위험 환전상에 대해서는 정기검사와 서면검사를 실시하는 등 이원화된 환전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2만불 초과 매입 시 신고 대상 여부 확인 의무 완화, 환전장부 업로드 용량(1천500행) 확장 같은 환전영업자 등으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환전상의 자율적 위험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일제 검사 수행 절차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경우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환치기 송금 등 불법행위 유혹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업체 스스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늘어나는 환전수요에 발맞춰 관세청의 환전영업자 관리 기반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와 업무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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