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오픈AI '챗GPT' 도입한다…"여행산업 AI 적극 활용"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9.05 14:01
수정2025.09.05 14:18
[사진=야놀자]
야놀자가 국내 여행 업계 최초로 오픈AI(Open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본격 도입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번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업 내부뿐 아니라 여행 산업 전반에 걸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습니다.
야놀자는 AI 기반 솔루션을 업무 환경 전반에 도입함으로써 내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한편, AX 성공 사례를 축적해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야놀자는 이를 바탕으로 가격 예측 및 실시간 요금 조정, 고객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호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AI 기반 데이터·운영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세계 여행 사업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운영 환경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여행객에게는 단순 예약을 넘어서는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야놀자는 AI 솔루션 도입을 넘어 API 연동 공동 프로젝트, AI 기반 여행자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지속가능한 글로벌 여행 이니셔티브 참여로 확장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여행 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야놀자와의 협력을 통해 AI가 여행업계에서 더 스마트한 업무를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한층 더 개인화되고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 혁신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야놀자의 모든 환경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운영 자동화, 글로벌 여행 데이터 플랫폼 등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야놀자는 지난 2월 오픈AI와 함께 AI 에이전트 모델인 '오퍼레이터' 아시아 론칭 협력을 시작으로 관계를 다져왔습니다.
당시 오퍼레이터 모델에 야놀자의 여행 데이터를 연동해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에게 야놀자가 보유한 방대한 인벤토리와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즉시 예약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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