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인텔 CFO "내년 중요한 해…1.4나노 진행 상황 파악 가능"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5 13:06
수정2025.09.05 13:17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현지시간 4일 내년이 자사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브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시티그룹 주최 글로벌 TMT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쯤 1.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의 진행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나노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앞서는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입니다. 1.4나노의 성공 여부는 인텔 재도약의 핵심 요소로 여겨져 왔으며, 인텔은 이들 기업보다 앞서 내년 말 공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스너 CFO는 다만, 외부 고객을 확보할 경우 1.4나노 생산 능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를 "재무적으로 당연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텔은 지난 7월 경영난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1.4나노(14A)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은 확정된 고객 주문을 기반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텔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이 이 방침을 처음 발표했을 때 분석가와 투자자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1.4나노 공정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인텔이 기술 선두 주자로서의 도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日기준금리 인상…엔케리 청산우려에도 아시아 증시 상승
'잘 나간다' 대만, 성장률 4%대에서 7%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