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선박 발주 65% 감소…韓 수주점유율 23%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9.05 13:02
수정2025.09.05 13:16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82척)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 감소했습니다.
한국은 56만CGT(8척)를 수주해 중국(138만CGT·57척)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23%, 57%입니다.
다만 한국의 척당 환산톤수는 7만CGT로 중국(2만4천CGT)의 약 2.9배 규모였습니다. 한국이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98만CGT 감소한 1억6천490만CGT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9천992만CGT(61%), 한국이 3천452만CGT(21%)입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천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천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천300만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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