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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까지…'MBK 또 너냐'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9.05 11:21
수정2025.09.05 13:14

[앵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에 이어 롯데카드 해킹 사고까지 이어지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MBK파트너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 금감원이 롯데카드 해킹 사태를 파악 중이죠?

[기자]

금감원은 지난 2일부터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보 유출 규모가 1~2GB 정도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기본적 보안'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롯데카드가 내부파일 유출이 발생하고 17일이 지나서야 해킹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대로 내부통제가 이뤄졌는지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4일) 이와 관련해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사고를 두고 MBK 경영방식과 거버넌스 등에 대해 비판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새 금감원장도 MBK를 눈여겨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임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7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추가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불공정거래를 비롯해 홈플러스 인수 당시 펀드 출자자를 모집하는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이와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며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금감원에서 조사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이 후보자는 "사모펀드 제도가 한 20년 정도 됐다"며 "글로벌 적합성에 비춰 개선할 부분들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사모펀드에 대한 제도 개편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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