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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음 커지는 중소기업 대출·카드사 연체율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05 11:21
수정2025.09.05 11:52

[앵커]

은행이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인 부실채권이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부실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카드사 연체율도 10년 반 만에 가장 높아지면서, 금융시스템 전반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 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말 0.62%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말 기록한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여신은 0.9%로 3월 말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5년여 전인 2020년 3월 말 0.93%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0.9%대에 진입했습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0.01% 포인트 상승했고, 기타 신용대출은 0.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앵커]

카드사 연체율도 높던데요?

[기자]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76%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10년여 전인 2014년 말 1.6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로 지난해 말보다 0.14% 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3%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100%는 넘겼습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7%로 경영지도 기준인 8%를 웃돌았습니다.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 2200억 여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3%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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