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U+도 뚫렸나?…경고장 날린 하나증권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9.05 09:00
수정2025.09.05 09:48
하나증권은 오늘(5일) 해킹 피해 의혹이 제기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6만원, 1만3천∼1만5천원의 박스권에서 매매에 임하고 추격 매수는 지양할 것을 권한다"며 "아직 사건 초반이라 향후 해킹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산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미국 보안전문지 '프랙' 보고서를 계기로 관련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프랙은 해커 그룹 김수키가 한국 정부와 통신사를 공격했다는 내용을 실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KT와 LG유플러스 모두 2분기와 달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KT는 임금 인상 소급분, LG유플러스는 명예퇴직금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3분기 들어 KT와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수급상 불리함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하나증권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각각 목표주가 7만원, 1만6천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 중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5만2천900원, 1만4천53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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