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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50만 드론전사 양성 드론주 상승

국방부가 50만 드론전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전 장병의 드론 조종 자격 취득을 골자로 하는데요.

핵심 목표는 전 장병이 드론 조종 자격과 실무 경험을 쌓아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산화 핵심부품을 군에서 직접 사용해서 군이 대표 수요처로서 국내 드론산업에 기여하는 겁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약 205억원을 편성했는데요.

국방부는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상용드론을 대량 확보해 군에서 다양한 실증 및 활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12분 급속 충전' 리튬주 강세

LG에너지솔루션이 카이스트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전지의 충전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1회 충전에 800km 이상을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 km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했는데요.

리튬메탈전지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로 대체한 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리튬메탈전지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는 '덴드라이트'라는 문제 때문입니다.

특히 급속충전 시 덴드라이트 현상이 더 심각하게 발생해 급속충전 조건에서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메탈전지를 만들기 어려웠는데요.

이번 연구팀의 기술로 리튬메탈전지의 고질적 문제이던 느린 충전을 극복하면서 리튬메탈전지 상용화 속도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관련 호재 만발 2차전지주 급등

이런 가운데 2차전지주도 전반적으로 강세 보였는데요.

2차전지의 대표 소재 중 하나인 리튬에서의 호재에 이어, 기업들의 잇단 계약 체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먼저 SK온이 미국 기업인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ESS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서는데요.

이에 따라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기가와트시 규모로 LFP 배터리가 탑재된 ESS 제품을 공급합니다.

또한 LG 에너지솔루션도 메르세데스-벤츠와 100기가와트시의 대규모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는데요.

계약 규모만 약 15조 원대로 전기차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이같은 대규모 수주를 통해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주가 날아 올랐습니다.

◇ 신약 연구 성과 공개 면역항암제주 상승

올 가을부터 주요 글로벌 암 학회들이 잇따라 열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 성과를 잇달아 공개합니다.

그러면서 관련주가 좋은 흐름 보였는데요.

먼저 9월 세계폐암학회를 시작으로, 10월 유럽종양학회, 11월 월드ADC샌디에이고, 11월 면역항암학회, 12월 미국혈액학회 등이 연이어 개최되는데요.

우리 기업 가운데 한미약품은 유럽종양학회에서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1월 면역항암학회에서도 면역조절 항암제로 개발 중인 신약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달 세계폐암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 물질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데요.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가 강세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