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잇따른 해킹 사고에 "반복 기업엔 징벌적 과징금 검토"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04 17:16
수정2025.09.04 17:3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9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통신사, 금융사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통신사·금융사의 해킹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 SK텔레콤에서 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달에는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고가 확인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문제는 이처럼 사고가 빈발하는 데에도 대응 또는 대비 대책이 매우 허술하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해킹당했다고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 봐야겠다"며 "관계 당국은 혹여라도 숨겨진 추가 피해가 없는지 선제적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추석 한달 앞 물가 우려…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혁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농축수산물 물가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이상 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매우 우려된다"며 "불합리한 유통 구조도 (가격 인상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세심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이상 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매우 우려된다"며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다행히 1%대를 기록했고, 농축수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4.8%가량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합리한 유통 구조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농축수산물 유통 구조의 합리적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되겠다. 정말로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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