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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美 관세 피해 우려 기업에 30조원 금융지원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9.04 17:05
수정2025.09.04 17:07


하나금융그룹은 오늘(4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이 가운데 긴급 유동성 확보를 위해 23조2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주요 기업 대상 특판 대출 16조 원, 고정금리 우대 대출 3조 원,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 2조 원, '행복플러스 소호대출' 9천억 원, 지역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1조3천억 원 등이 포함됩니다.

수출 기업 지원책도 병행돼, 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맺고 7천억 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그리고 수출입 핵심 성장산업에 4조 원 규모의 우대자금을 공급합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업체 등 관세 피해가 큰 업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수출 공급망 확대를 위해 6천300억 원 규모의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대출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신성장산업과 유망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조7천억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을 지원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해왔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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