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노조 "송도 롯데바이오 건설현장서 부분 파업"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9.04 16:40
수정2025.09.04 17:01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가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현장 부분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는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건설 현장에서 오는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건설 현장의 7개 협력 업체에 소속된 조합원 132명이라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자 측과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포괄임금제 도입으로 사라진 공휴일 수당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용자 측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85명이 참여했고 찬성률 92.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방노동원회가 노사 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시간 노동제 위반과 공휴일 수당 미지급 등 편법이 판을 치는 바이오 산단의 폐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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