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평택시, AI 미래 비전 선포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04 15:57
수정2025.09.04 16:16
[출처=평택시]
'기술에서 길을 찾다'
평택시가 어제(3일) PATH 2025(Pyeongtaek Advanced Technology Hub)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산업진흥원이 주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반도체 중심 도시를 넘어 AI와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GPT-4가 탑재된 AI 휴먼, 가상의 AI 평택시장이었습니다. AI 평택시장은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청소년·청년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평택시의 AI 미래 비전에 대해 밝혔습니다.
[AI 평택시장]
AI 평택시장은 "평택의 경우 글로벌 제조기업이 집적해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물류,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 "제조 AI를 실제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시"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AI 평택시장은 "브레인시티와 KAIST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융합 연구 허브를 만들고, 또 AI 실증센터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키워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전 발표 이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우리의 질문을 비웃는 AI,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를 주제로 AI 시대의 도전과제를 짚었으며,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 성균관대학교 김형태 교수, 한국과학창의재단 윤일규 실장, 그리고 버추얼 AI 시장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공공에서의 AI 활용에 따른 위험 요소와 윤리적 쟁점을 짚으며,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형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 교수는 "정보 관리 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꼭 올려야 할 정보와 올리지 말아야 할 정보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론에서는 청소년·청년 세대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
행사를 주관한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PATH 2025의 개최는 평택시가 AI와 반도체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산학연 협력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AI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께 첨단 기술이 어떻게 행정과 도시 비전 속에 융합될 수 있는지, 또 이미 우리의 일상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혁신 정책을 통해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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