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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는 은마…'마용성' 집값 뛰는데 공급대책은 언제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9.04 14:54
수정2025.09.04 17:59

[앵커] 

최근 3주간 연달아 상승폭을 줄이던 서울 아파트값의 둔화 추세가 이번 주 멈췄습니다. 



서울 강남 개발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최근 본궤도에 오르자,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 8학군을 상징하는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입니다. 



지난 2일 서울시 재건축 정비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준공 46년 만에 최고 49층, 6000세대 가까운 '미니 신도시' 급으로 탈바꿈합니다. 

[이미경 /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지금 전화 문의가 늘었고요. 이번에 6.27 대책 이후 조용했었거든요. 조용했었는데,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팽팽하다가 매수 쪽에서 지금 움직이는 분위기죠. 몇 개 일단 거래가 됐고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인기지역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조짐입니다. 

성동구, 마포구, 송파구 등 인기 지역을 비롯해 광진구에선 학군지 위주로, 서초구에선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9월 이사철과 맞물려 앞으로 발표될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대책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업계에서 시장에 충분한 공급 신호를 주지 못할 경우 아파트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향후 안정세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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