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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에 경상수지 최대 흑자…내년은 먹구름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9.04 11:22
수정2025.09.04 11:50

[앵커]

올해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의 수출에 힘입어 2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8월부터는 미국발 관세에 따른 악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올 7월 경상수지는 107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5조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는 줄었지만 같은 7월 기준으론 역대 최대 규모 흑자입니다.

흑자행진은 27개월째 계속되면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 들어 누적 흑자 규모도 600억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흑자가 올 7월 102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1년 전보다 2.3% 늘었는데, 특히 반도체가 30% 넘게 급증했고 승용차도 늘었습니다.

다만 컴퓨터 주변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10% 넘게 줄었습니다.

지역별론 동남아, EU, 미국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에선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0.9% 감소했는데, 원유, 석유제품 위주로 줄었고, 반도체제조장비·정보통신기기 등은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요?

[기자]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자동차와 부품, 철강 등 관세가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8월부터 실질적으로 상호관세가 부과되면서 그 영향이 조금씩 더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7월 여행 등 서비스수지는 21억 4천만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30%가량 줄어든 영향입니다.

임금과 이자, 배당 등 본원소득수지는 29억 5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약 1억 달러 줄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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