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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곧 끝난다…LG엔솔, SK온 수주 대박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04 11:22
수정2025.09.04 11:49

[앵커]

최근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의미 있는 수주 계약을 따냈습니다.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을 극복할 돌파구로 작용할지 주목되는데요.

최지수 기자, SK온이 북미 ESS 시장에 진출한다고요?

[기자]

SK온이 북미시장에서 2조 원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 ESS 계약을 따냈습니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 이용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SK온은 미국 기업인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따라서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기가 와트시 규모로 LFP 배터리가 탑재된 ESS 제품을 공급합니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전기차 캐즘에 대응해 제품 라인업을 ESS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본격 돌입합니다.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서도 캐즘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와 대규모 배터리 계약을 맺었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100기가 와트시의 대규모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규모만 약 15조 원대로 전기차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75기가 와트시, 32기가 와트시 규모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제품이 에너지와 출력이 높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벤츠는 CATL 등 중국 기업들과 협업을 해온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을 기술력으로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간 중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해 왔는데요.

이번 대규모 수주가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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